박스 채움의 과학 — 5kg 안에 36개 스낵을 담는 법
모든 배송 박스는 무게 한계가 있다. 진짜 게임은 그 안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채우느냐다. DelicaGlobal의 박스 채움 UX를 뜯어본다.

배송 박스의 무게 한계는 정해져 있습니다. 한국에서 싱가포르까지 5kg, 10kg, 20kg. 이 단위로 운임이 매겨지고, 한 박스의 가격이 결정됩니다.
그런데 대부분의 K-snack 직구 서비스는 이 박스를 반쯤 비워서 보냅니다. 왜냐하면 사람이 직접 포장하기 때문입니다. "남는 공간"이 곧 "낭비된 돈"인데도, 그것을 측정하지 않고, 사용자에게 보여주지도 않습니다.
DelicaGlobal은 이 문제를 UX 문제로 정의했습니다. 물류 문제가 아니라.
1. 모든 상품의 부피·무게 데이터
저희는 취급하는 모든 상품(현재 800종 이상)의 정확한 부피와 무게를 자체 측정하여 데이터베이스에 보유하고 있습니다. 단순한 가로·세로·높이가 아닙니다 — 비정형 패키지의 실측 부피, 적층 가능 여부, 깨지기 쉬운지까지 함께 기록합니다.
이 데이터가 박스 채움 알고리즘의 기반입니다.
2. 실시간 채움률 표시
사용자가 상품을 박스에 추가할 때마다 화면 상단의 게이지가 채워집니다.
- 30% → "더 담을 수 있어요"
- 60% → "조금 더 채우면 단가가 떨어집니다"
- 92% 이상 → "최적입니다. 주문하세요."
이 시점에서 1개당 가격이 서울 공장 옆 편의점에서 직접 사는 가격보다 낮아집니다. 이게 저희의 10배 경쟁력입니다.
3. Tetris 알고리즘
박스 한 칸 한 칸을 채우는 알고리즘은 컴퓨터 비전이 아닌, 우리가 보유한 부피 데이터와 3D bin packing 알고리즘의 조합입니다. 사용자가 어떤 순서로 상품을 골라도, 백엔드는 즉시 최적 배치를 계산합니다.
가장 흥미로운 발견: 사용자가 직접 채워보면, 더 많이 산다. 평균 주문 금액이 기존 K-snack 직구 대비 2.3배입니다. 게임처럼 느껴지기 때문입니다.
결론
박스가 가장 중요하다면, 박스를 최적화하세요. K-snack 직구의 본질은 큐레이션이 아니라 공간 효율입니다. 저희는 그 공간을 사용자에게 돌려주는 첫 번째 회사입니다.



